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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중앙청사’ 이름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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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울·세종청사’로 개명…“권위 탈피 국민에 친숙하게”

중앙집권형 정부의 상징인 ‘정부중앙청사’라는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31일 행정안전부는 정부중앙청사를 ‘정부서울청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세종시에 지어지는 새 정부청사는 ‘정부세종청사’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1일 관보에 게재, 공식 사용된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5월 23일~6월 1일 열흘간 공무원 4188명을 비롯해 국민 5028명을 대상으로 ‘정부명칭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감종훈 정부청사관리소장은 “정부청사가 중앙청사라는 권위적인 명칭을 벗고 국민에게 친숙한 명칭으로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청사가 지금의 ‘중앙청사’로 불린 건 총리의 권한이 어느 때보다 막강했던 1999년부터다. 김종필 당시 국무총리가 간부회의에서 “핵심 정부기관에 행정지역 이름을 붙이기보다 중앙청사라고 부르는 것이 좋다.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서울 세종로에 있는 정부청사는 43억원을 투입해 1967년 기공, 1970년 완공됐다. 전체면적 2만 1950평, 지하 3층, 지상 22층 크기다. 신축 당시에는 내무·상공·농림·문교·보사·체신·건설부, 과학기술처 등 8개 부처가 입주했다. 정부종합청사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경복궁 안뜰에 있던 중앙청사(옛 조선총독부건물) 옆에 위치해 ‘중앙청 별관’으로도 불렸다. 이후 일제잔재청산 등의 이유로 1983년 중앙청사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바뀌고 국무총리 집무실이 옮겨오면서 ‘중앙청사’로 역할해 왔다.

1997년엔 ‘세종로 청사’로 이름이 잠시 바뀌었다. “국민이 친근감을 느끼고 청사 위치를 잘 알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는 것이 당시 총무처가 밝힌 개명 이유였다. ‘정부 제2청사’는 지금의 ‘정부과천청사’로, ‘정부 제3청사’는 ‘정부대전청사’로 바뀐 것도 이때다.

현재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법제처,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외교통상부, 통일부가 입주해 있다. 그러나 2014년까지 대부분의 기관들이 세종청사로 이전하고 행안부, 외교부, 통일부만 남게 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2-08-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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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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