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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벼룩시장… 수익 기부

아이들이 안 쓰는 물건을 직접 판매한 수익금으로 탈북·해외 어린이를 돕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서초구는 오는 27일 사당천 복개도로에서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서초 토요 문화벼룩시장’의 한편에 터를 잡는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에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또 국제학교 학생들과 원어민 교사 등 총 80여명이 참가해 각자의 전을 연다. 여기서는 작아서 입지 못하는 옷이나 모자, 중고 장난감, 책 등이 주로 거래된다.

특히 이 시장에서 중고 물품을 팔아 번 돈의 일부는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탈북 친구들과 해외저개발국가 아이들을 돕는 데 쓰인다. 기부는 수익금의 최소 50%에서 최대 100%까지 본인이 원하는 만큼 할 수 있으며 기부처도 직접 정할 수 있다.

지난번 벼룩시장에 참가해 7만 6900원 수입을 올리고 이 중 70%를 기부한 정윤주(12)양은 “여기 참여하기 전에는 물건을 쉽게 버리고 쉽게 샀었는데, 이제는 내게 필요 없는 물건으로도 어려운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은 2008년 처음 열렸다. 처음에는 반포초등학교 근처 공원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다 참가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2년 전부터는 사당천 복개도로에서 토요벼룩시장과 함께 열리고 있다. 지난 5년간 25회에 걸쳐 105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총 800여만원의 수익금을 기부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10-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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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