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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과 현장 연결고리 될 수 있어 큰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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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맡아보니”… 개방형 민간임용자 간담회 현장

“연구직에 있으면서 만들었던 연구 결과를 행정으로 집행할 수 있어 보람이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예산이 있으면 인원을 충원할 수 있는데, 공무원에게는 모든 예산에 꼬리표가 달려 있어 필요한 인원을 그때그때 뽑을 수 없어서 힘들었습니다.”(유승직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정책 대상자였다가 직접 정책을 만드는 당사자가 되면서 정책과 현장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어 정말 보람이 있습니다. 다만 개방형 직위 상관을 둔 공무원들에게는 인사상 혜택이 돌아가야 민간인 전문가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차현미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


서필언 행정안전부 제1차관이 2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개방형 직위 민간임용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40여명 참석해 다양한 의견 나눠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방형 직위 민간임용자 간담회’에서는 민간인으로 일하다 공무원으로 변신한 40여명이 공직자로서 보람과 느낀 점을 진솔하게 나누었다. 매년 한두 번씩 6년째 열린 민간임용자 간담회는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정책과에서 각 부처의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민간인 출신 고위 공무원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자 마련하는 자리다.

올해 간담회는 박상은 안양샘병원장이 과로사하지 않는 법 등을 설명한 건강관리 특강을 시작으로 서필언 행안부 제1차관의 우수공직자에 대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여, 개방형직위제도 발전방향 토의 등으로 이어졌다. 장관 표창은 5개년 국가온실가스 통계 총괄관리계획을 수립한 유승직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방위사업 원가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김승헌 방위사업청 원가회계검증단장, 아시아 장애인 10년 전략 한국안을 세운 차현미 장애인권익지원과장, 4세대 국가종합관세정보망을 구축한 최송욱 관세청 정보관리과장 등 4명에게 돌아갔다.

민간 임용자들은 대학교수, 민간기업 임원, 기자, 연구원 등 민간에서 쌓은 다양한 이력과 전문성을 공직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방형 직위의 민간임용자는 2000년 11명에서 올해 91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간담회에서 제기된 “계약직이기 때문에 일반직, 별정직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부서를 통솔하기 어렵다.”는 등의 건의사항은 별정직과 계약직을 일반직으로 통합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 제정 등으로 후속조치가 마련됐다.

●“부하직원들과 유대관계 이뤄져야”

차현미 과장은 “행정경험이 많은 부하직원이 개방형 공직자 상관과 일할 때는 더 많은 설명, 정보 공유, 유대가 이루어져야 개방형 직위 활용 효과가 발전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장애인인 차 과장은 영화 ‘도가니’ 등의 영향으로 전국 모든 장애인 시설에 ‘인권 지킴이단’을 두게 된 것은 장애인 감수성을 반영한 정책으로 꼽았다.

유승직 센터장은 “공무원이 되면서 연구소에서 일할 때와 똑같은 처우를 보장받아 행안부에서도 앞으로 이런 사례는 없을 것이라는 농담을 들었다.”며 공무원 봉급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권이 바뀌면서 녹색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개방직이 네트워크가 떨어지다 보니 인력이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데, 인원 확충이 융통성 있게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2-11-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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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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