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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체증’ 국회대로 지하화 상반기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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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앞당겨 2018년 마무리… 터널 위에 녹지·광장 등 조성


상습 교통체증 지역인 국회 앞 국회대로(조감도·일명 제물포길)의 지하화 공사가 올 상반기 중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강서와 양천지역을 단절하고, 상습적인 교통체증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국회대로(양천구 신월동 신월IC~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의 지하화사업을 당초보다 앞당겨 올 상반기에 착공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터널 통행료는 1800원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8~20일 ‘강서·양천구 현장 시장실’을 운영해 국회대로 지하화와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 확충공사 등에 대한 주민의견을 듣고 이 같은 대안을 마련했다.

국회대로 지하화공사는 상습정체구간인 신월IC~여의대로 7.53㎞ 구간에 왕복 4차로 규모로 터널을 뚫어 지하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터널 위 상부공간은 자연녹지와 광장, 자전거도로가 정비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을 위한 휴식처로 제공된다.

이 사업은 45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올 상반기 진행해 2018년 마무리된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예산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에 대한 외부용역 발주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는 또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신월지역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빗물저류 배수시설 확충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유출수직구 시공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마곡단지 개발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시는 서남권의 신경제 거점인 마곡단지를 서울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는 자연형 호수, 생태습지 등으로 꾸며진 마곡중앙공원을 조성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민다.

아울러 김포공항의 항공기소음 피해가 심각한 서남권 지역의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소음지도를 작성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해 시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권고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자치구가 겪는 어려움을 하나하나 모으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울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권역별 현장시장실을 운영해 지역 현안을 직접 보고, 들으며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3-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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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