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산복도로 체험센터 개관
“산복도로 체험센터 까꼬막에 놀러오세요.”산복도로를 걸으며 부산항 야경과 조망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부산 동구는 5일 부산역에서 15분 거리인 초량동 고지대 주택가에 산복도로 체험센터 ‘까꼬막’을 건립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경상도 사투리로 ‘산비탈’을 의미하는‘까꼬막’은 동구 초량동에 부지 면적 74㎡, 지상 2층 연면적 63.26㎡, 예산 1억 6000만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외관은 6·25전쟁 피란시절 형성된 판잣집을 형상화해 그 시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산복도로를 찾는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초량이바구길 투어, 아란야사 다도체험, 안창마을 염색체험, 편백숲 체험 등)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정영석 동구청장은 “초량 이바구길 개통, 이바구공작소, 김민부전망대, 장기려 더나눔 센터 개소에 이어 이번 까고막까지 산복도로를 찾는 문화탐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자생력을 키워주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