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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슈퍼맨’ 노래 등 연주… 형식 깬 조회에 직원들 박수

“직원 여러분, 슈퍼맨처럼 일해 주세요.”

안전행정부 월례조회가 열린 지난 8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드레스를 입은 한 여성이 무대에서 영화 ‘슈퍼맨’의 주제곡을 연주했다. 유정복 장관의 첫 월례조회에서 새 장관의 훈시를 기다리던 직원들은 예고 없이 열린 ‘아침 공연’에 당황하다 연주가 끝나자 감탄의 박수를 보냈다.

곡을 연주한 이는 일렉톤(오케스트라풍의 연주를 연출할 수 있는 전자오르간) 연주가 이슬기씨. 최근 TV 예능 쇼에서 일렉톤을 연주하며 유명해진 이씨는 이날 월례조회에서 슈퍼맨 주제곡 등을 연주하는 ‘이색쇼’를 펼치며 직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씨는 슈퍼맨 주제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새 장관과 함께 힘을 내라”는 응원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어 소프라노 박혜진씨와 테너 정의근씨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와 오페라 투란도트의 ‘빈체로’(승리하리라)를 연주했다. 이씨는 “승리하는 하루가 되라”고 마지막 곡으로 ‘빈체로’를 연주한 이유를 밝혔다.

공연은 장관 ‘말씀’ 위주의 형식적인 조회를 바꿔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안행부는 다음 월례조회 때도 초청강연이나 직원이 직접 출연하는 정책설명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정경택 안행부 운영지원과장은 “장관 훈시 등이 전달되는 그동안의 월례조회는 아무래도 직원들의 관심이 떨어졌다”면서 “분위기를 쇄신하고 월례조회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3-04-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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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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