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품종 50그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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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남미 우루과이에서 나라꽃 ‘무궁화’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산림청은 우루과이 수도인 몬테비데오 부세오 지역에 조성된 한국광장에 식재할 무궁화 5개 품종, 50그루를 현지로 보냈다고 6일 밝혔다. 무궁화 공수는 한국광장의 상징적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현지 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육성 중인 7개 무궁화 품종 중 꽃 지름이 10㎝로 크고 병해충에 강한 ‘칠보’ 등 5개 품종을 선정했다.
원상호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해외에서 공식적으로 무궁화 지원을 요청한 것은 처음”이라며 “각국에 조성되는 한국공원을 중심으로 나라꽃을 알리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3-05-07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