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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알몸으로 누비는 남성팬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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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축구경기장에 알몸으로 난입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한 남성팬이 승리의 기쁨에 알몸으로 경기장에 들어와 무릎으로 그라운드 위를 슬라이딩하는 다소 황당한 장면의 영상을 소개했다.



’사건’은 지난 9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열린 2013~2014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SV 리트 대 FC 레드 불 잘츠부르크와의 경기서 일어났다. 이날 경기의 후반이 끝나갈 무렵 잘츠부르크가 SV 리트 를 3:1 스코어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코앞에 둔 상황. 하지만 경기 종료 20여초 남겨두고, 잘츠부르크 팀의 팬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경기장에 난입한다. 그는 맞은편 골대까지 달려가 기쁨에 무릎 슬라이딩 세레모니를 펼쳤다. 이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잔디에서 일어난 남성은 또 다시 덩실덩실 춤을 추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 장면은 스카이스포츠 중계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으며, 남성은 경기 추가시간 40여초를 지체시킨 뒤 안전요원에 의해 그라운드 밖으로 끌려 나갔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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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