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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늘려 독거노인 가구 방문상담… 찾아가는 복지 본궤도

“자꾸 움직이면 수술 뒤 회복이 더디잖아요. 앉아서 서류를 받느니 찾아가보자 한 겁니다.” 나정애 성동구 금호1가동장의 말이다. A씨로부터 동 주민센터에 전화가 온 것은 휠체어를 쓰게 해 달라는 부탁 때문이었다. 연골봉합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던 그는 영구임대주택 신청을 해야 했다. 성찮은 몸으로 오갈 엄두를 못 내던 터다. 주민센터에서 휠체어를 빌려 택시를 타고 갈 생각을 했다. 사정을 파악한 주민센터는 병원으로 출동, 모든 사무를 대신 처리해 줬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성동구 기초복지팀 직원들이 독거노인을 찾아가 상담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1일 성동구에 따르면 ‘찾아가는 복지’가 본궤도에 올랐다. 구는 2012년부터 일선 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강화하면서 복지인력을 늘렸다. 현장 복지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전달되면서 복지인력을 더 늘려, 지금 6개 주민센터엔 기존 생활복지팀 외 기초복지팀도 만들었다. 기초복지팀은 발로 뛰는 복지를 위한 조직이다.

금호1가동 주민센터는 우선 동의 민관복지협의체와 함께 무자녀 독거노인 31가구를 선정, 일일이 필요한 것을 챙기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주민센터 문턱을 낮추고 방문 복지를 강화해 주민 입장에서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5-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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