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8일 초동대응팀 발족…민·관·전문가 등 20명 안팎 구성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공무원, 민간 전문가, 중장비, 유관기관 실무자라는 네 가지 자원을 한데 모은다. 전체 20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세이포팀은 재난 때 사건 현황 및 건물·시설물에 관한 객관적 자료 등을 공유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과 다양한 위험 요소를 진단해 피해 확산을 막는 방안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주민 통제와 사고 수습에 필요한 중장비의 대기 장소 확보, 2차 안전사고를 막는 조치 및 현장정리가 이어진다.
오는 18일 민간 전문가 위촉식과 중장비 지원 협약식을 갖는다. 건축사와 건축구조기술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가 2명씩 위원으로 참여한다. 전기·가스·통신을 관할하는 한국전력과 서울도시가스, KT지사, 소방서, 경찰서 실무자도 1명씩 들어간다. 아울러 구는 평소 중대형 건축 공사에 대한 인허가를 할 때 각 업체가 보유·사용하는 다양한 장비를 유사시에 즉각 동원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는다. 남·북 권역별로 5~6곳을 저울질하고 있다. 7월엔 가상훈련을 실시해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진조평 건축과장은 “참사로 이어지느냐 아니냐는 초기 대응에 따라 달라진다”며 “건축 분야에 특화된 팀을 운영함으로써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