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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새 인물] 이창우 동작구청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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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공정 인사로 새 공직문화 만들 것”

“동작을 더 젊고 더 새롭게 바꿔 달라는 구민들의 염원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낮은 자세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민선 6기 서울 동작구청장에 당선된 지 일주일을 훌쩍 넘겼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다녀오고 구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느라 바쁘고 또 바빴다. 이창우 당선인은 선거 땐 그래도 서너 시간씩 눈을 붙였는데 당선 뒤에는 그럴 짬조차 낼 수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동작문화복지센터에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민선 6기 구상에 본격 돌입한 상태다.

변화에 대한 구민들의 욕구가 이번 선거 결과를 빚어냈다는 게 이 당선인의 분석이다. 일단 임기가 시작되면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직 문화의 변화가 최우선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행정 혁신을 이루는 등 새로운 공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하면 승진하고 좋은 보직을 맡을 수 있다는 원칙을 세우겠습니다. 구청이 건강해지고 생동감이 넘칠 거예요.”

동작구의 경우 강력 범죄 발생률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 만큼 안전 문제를 꼼꼼하게 챙겨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공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도시범죄 예방 및 안전시스템 구축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터라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장기 프로젝트인 ‘두드림시티’에 대한 태스크포스(TF)도 꾸린다. 일방적인 인사 발령이 아니라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장승배기 행정복합타운 조성에 대해 가감 없는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받아 디딤돌을 놓을 방침이다. “주민들과 함께 구청을 운영하는 게 꿈이에요. 그래서 내년 예산도 각 분야마다 이해 관계를 가진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세우려고 합니다.”

1970년생으로 만 43세. 민선 6기 구청장 당선자 가운데 최연소다. 젊어도 너무 젊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감이 넘쳐났다. “우려했던 분들도 이제는 어깨를 두드려주고 있어요. 변화를 원하는 구민들의 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동작에서는 다음 달 말 대형 정치 이벤트가 또 열린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다.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조짐이다. 이 당선인은 “오로지 구정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지역에서 헌신하고 봉사한 후보가 나와 주민 대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당선 축하 꽃다발을 한사코 사양했던 이 당선인은 다음 달 1일 취임식을 직원 조례로 대신하기로 했다. 의전 관련 허례허식도 털어내고 있다. 동작구는 벌써 변화하고 있었다.

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2014-06-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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