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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 “평양과 교류 확대 통일 준비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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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대박… 잘못하면 재앙 경평축구 부활·도시계획 협력”

“통일은 대박일 수 있지만 잘못하면 재앙일 수도 있다.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박원순(얼굴) 서울시장은 25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원순표 새 정치’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통일’이라고 밝혔다. 1기 정책을 이어 가면서 남북 통일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의미다. 서울시정에 집중했던 1기 박원순호보다 보폭이 넓어졌다. 박 시장은 “남북 통일은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남북이 가지는 경제와 산업, 문화적 차이를 줄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평양’을 파트너 도시로 생각하고 문화 교류뿐 아니라 공동 역사 연구, 나아가 도시계획 협력 등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그는 “정치는 중앙정부가 담당하고, 우리는 평양과 도시 차원의 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경평(京平·서울과 평양) 축구대회와 서울오케스트라 협연 등 스포츠·문화 공연뿐 아니라 공동 역사 연구와 도시계획 협력 등 교류의 폭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재원은 이미 서울시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190여억원을 이용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박 시장은 ‘협치’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기가 협치의 실험이었다면 2기는 협치의 강화”라면서 “시민복지기준선과 2030 서울도시플랜 등 많은 갈등을 소통으로 해결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이 지난 6·4 지방선거 직후 여야를 떠나 25개 구청장과 시의원 당선인들에게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데 힘을 합치자‘고 전화를 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4-06-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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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