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장애 체험 교육 운영…인식 개선 등 공감 능력 향상
열 마디 말보다 강한 게 한 차례 행동이다. 장애인들의 삶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것보다는 한번 체험하는 게 훨씬 이해하는 데 빠르다. 서울 도봉구는 국립재활원과 함께 방학을 유익하게 보내려는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공감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장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장애 체험은 오는 28일 오후 2시~5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한다. 중고생 10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 희망자는 자원봉사 사이트(www.1365.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훌륭한 세상을 만드는 힘은 공감하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장애 공감 능력을 키우고 우리 사회가 서로를 보듬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한몫 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07-25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