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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대구·지역작가 조명…대구문학관·향촌문화관 개관

대구 문학의 역사를 조명하고 1950년대 대구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대구문학관과 향촌문화관이 오는 30일 문을 연다.

대구시는 80억원을 들여 중구 향촌동 옛 상업은행 터 1300여㎡에 건축 면적 334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대구문학관·향촌문화관을 건립했다고 27일 밝혔다. 3·4층에는 문학관, 1·2층에는 향촌문화관을 만들었다.

문학관에는 이상화와 이장희, 현진건 등 지역 작가를 기리는 ‘명예의 전당’과 ‘대구 문학 기록보관소’ 등이 있다. 기록보관소에는 우리나라 근대문학이 본격적으로 꽃피우기 시작한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의 문인들을 소개해 지역의 문단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민들이 문학을 가까이 느끼고 깊이 사랑할 수 있도록 영상관, 체험관, 동화구연방, 동화감상방, 문학서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설을 갖췄다. 6·25전쟁 전후의 향촌동을 재현한 향촌문화관은 시인 구상이 단골로 머문 화월여관, 화가 이중섭이 내 집처럼 드나들던 백록다방 등으로 구성했다.

시와 대구문화재단은 대구문학관 개관을 위해 2012년 9월부터 ‘대구 문학자료 기증운동’을 벌여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대구 문인들의 자료 1만 5000여점을 확보했다. 문학관 개관을 기념해 ‘대구 문학과 대구 예술 교류·교유·교감’을 주제로 기획 전시회도 한다.

이 자리에서는 시인 구상과 화가 이중섭의 우정 이야기, 시인 윤복진과 작곡가 박태준의 예술 교감 등 대구 문인과 다양한 예술가의 문화 교류 및 그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4-10-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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