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 동해안권 4개 시·도 말레이시아 관광 설명회 참가

울산·부산·경북·강원 등 동해안권 4개 시·도가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동해안권 4개 시·도로 구성된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는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한국관광공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지사 주최로 열리는 한국관광홍보설명회에 참가해 여행사 세일즈콜, 거리 프로모션 등 동해안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내년 한국 방문상품 전략발표와 지자체 관광홍보 설명회, 기업간거래(B2B) 상담회 및 네트워킹 순으로 이번 설명회를 전개한다. 특히 내년 방한상품 개발계획을 세운 말레이시아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동해안권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축제, 체험 이벤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방한 관광객은 매년 15~17%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고 비수도권 관광지와 특정 이벤트에 관한 관광정보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관광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전략적인 마케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협의회는 김해공항행 직항 신설과 온라인 관광정보 확산 등에 맞춰 말레이시아 기자단 팸투어(사전답사)를 시행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시내버스 20여대에 동해안권 주요 관광지 이미지를 넣은 ‘말레이시아 버스래핑’도 지난달부터 시행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여 왔다.

협의회는 지난 10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의료관광객 등 유치 관광설명회(3박 4일)를 진행했고 같은 달 중국과 일본 언론사·여행사 관계자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