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진료비 가격 비교 정보 제공도 추진
서울시는 불성실한 진료 등 의료 관련 불만이 있거나 애로가 발생했을 때 환자고충 콜센터(☎ 1899-9350)로 전화하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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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환자권리 옴부즈맨 사업을 시행 중이며, 세부사업으로 환자고충상담 서비스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한 보건의료 영역에서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환자권리 옴부즈맨 사업을 이끌 변호사, 교수, 의약단체, 시민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 19명을 지난해 10월 위촉한 바 있다.
상담 서비스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시행하며, 수년간 업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상담에 나선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같은 전문기관의 협력이 필요할 때는 연결도 해준다.
콜센터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시는 또 시립병원과 보건소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의료민원을 환자권리 옴부즈맨이 조정해주는 ‘의료민원 자문·재심의’ 제도를 다음 달 중 일부 시립병원에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 중 환자들의 관심이 많은 주요 항목에 대해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환자권리 기획조사’, 토크쇼 형식으로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환자권리교실 토마토’ 사업도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