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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朴대통령, 위기상황 인식 못한 것 같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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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뒤로 하고 메르스에 국가적 힘 모을 때”


이종걸 ”朴대통령, 위기상황 인식 못한 것 같아 걱정”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도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4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도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어제 확진 환자 발생 13일 만에서야 메르스 대응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며 “확산을 막고 대처방안을 국민에게 알리라고 말한 것은, 아직도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국민의 체감 위기의식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제안한 메르스 당정청 회의가 또 무산됐다. 당이 오락가락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든 정부든 국회든 국민보다 위에 있을 수 없다. 지금 상황은 갈등이 있더라도 뒤로 두고 메르스에 국가적 힘을 모을 때로, 정부는 여야를 떠나 초당적 대응 및 협력을 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 올인 6월 국회’의 첫번째 과제는 메르스 사태를 진정시키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지난 2003년 지금과 비슷한 공포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당시에는 정부가 먼저 민간 주체부터 만나 위기를 극복했던 것을 기억한다. 이번에는 초기대응실패로 격리대상자가 외부활동을 하는 등 정부의 허술한 방역체계가 또다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책임을 물을 때는 아니라고 본다”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수사와 관련, “정의의 문제는 포기할 수도, 잊을 수도 없다”며 “검찰 수사가 수렁으로 가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이 알리려던 진실이 이대로 묻혀선 안된다”고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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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