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시정 운영에 있어 시 집행부와 의회 간 활발한 정책소통이 중요하다는 취지 아래 공동으로 주최됐으며, 서울의 외래관광객이 2020년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프라·서비스 등 관광환경의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산적해 있는 정책과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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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4층 후생동 강당에서 열린 ‘서울시 관광정책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이상묵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
한범수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연구원 반정화 연구위원과 한양대 관광학부의 이훈 교수가 주제별로 발제를 했다. 이어 시의회 문체위 김구현 위원과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추신강 회장, 한남대 한학진 교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영준 지역관광기획평가센터장이 토론자로서 참석했다.
김의원은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최대 수요자인 중국인 관광객이 경제력의 성장과 함께 해외여행의 경험이 늘어나면서 기호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맞춤형 테마상품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서울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발굴하여 저가 덤핑패키지와 차별화 시켜야 된다”며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무슬림 인구를 감안할 때 한국 관광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무슬림 시장의 공략이 필수적이며, 정부차원보다 한발 앞서 효과적으로 공략할 정책과 마케팅 전략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경 의원(중구2, 새누리)은 “이번 세미나가 1회성이 아니라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관광객과 종사자의 시각에서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묵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2018년 2000만외래관광객 달성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체계적인 관광정책의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광정책들이 서울시민을 위한 관광정책이 돼야 하며 실질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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