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원스톱 민원 서비스’ 실시
한 달에 걸쳐 미국 여행을 떠날 생각인 K씨는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면서 불편한 경험을 겪었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청 민원실을 방문해 여권 발급 신청을 한 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을 별도로 방문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차피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동시에 발급받으려는 사람이 많은 점을 감안해 이렇게 다른 장소로 가지 않아도 되도록 하면 훨씬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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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 영향력. |
국제운전면허증은 국제협약을 맺은 나라끼리 자국의 자동차운전면허증 소지자에게 발급해 협약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년간 유효하다. 발급 시엔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원스톱 협약에 따라 외교부는 여권정보통합관리 시스템의 영문명 등 여권 정보가 즉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정보 공동이용망을 통해 도로교통공단과 공유하게 된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건수는 2011년 30만 1000건에서 2012년 32만 6000건, 2013년 37만 1000건, 지난해 41만 6000건으로 4년 새 38.2%나 늘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5-06-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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