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3일 방위사업 혁신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까지 한국형 전투기(KF-X)와 같은 초대형 복합무기체계 사업에 대한 전담 관리조직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명진 방사청장은 경북 구미와 경남 창원에서 열린 중소·대형 방산업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직 신설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획득한 고도의 전문 기술을 민간 분야로 확대하는 등 민·군 결합체계를 강화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담 관리조직이 맡게 될 사업은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장보고Ⅲ 잠수함(3000t급), 소형 무장헬기(LAH) 개발사업 등으로 이들 사업의 총사업비 규모만도 30조원에 달한다. 조직의 장은 공모를 통해 민간인으로 선발하며 조직 인원은 200여명이 될 것으로 방사청은 내다봤다.
창원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07-24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