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2013년 통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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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안전보건공단 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 9만 1824명 가운데 50세 이상은 4만 7289명으로 전체의 51.5%를 차지했다. 50세 이상 산업재해자는 2009년 3만 9938명에서 2010년 4만 2598명, 2011년 4만 3241명, 2012년 4만 4783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반면 전체 산업재해자는 2009년 9만 7816명에서 해마다 감소했고, 50세 미만 산업재해자도 2009년 5만 7878명에서 지속적으로 줄었다.
50세 이상 근로자의 산재는 주로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6개월 미만 근속자 가운데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3년 기준으로 50세 이상 산재 근로자 가운데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소속은 1만 6170명(34.2%)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근속기간별(근속기간 산정 불가능 근로자 제외)로는 6개월 미만이 전체의 4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남성 근로자의 경우 건설업에서 ‘떨어짐’에 의한 산재가 많았고, 여성 근로자는 서비스업에서 ‘넘어짐’에 의해 다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보건공단과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 혁신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장년근로자 등 산재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5-08-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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