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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스카이돔’ 비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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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서남권 돔구장… 이달 완공

이달 완공 예정인 서울 구로구 고척동 돔구장의 별칭이 ‘고척 스카이돔’(조감도)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교통, 주차 문제는 물론 야구장을 사용할 프로야구단 넥센과의 임대료 문제 등이 정리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1일 시는 돔구장의 별칭이 고척동이라는 장소 이름과 내부에서 또 다른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의미의 ‘스카이’를 결합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고척 돔구장의 정식 명칭은 ‘서남권 돔구장’이다. 시는 돔구장 정면에 고척 스카이돔이란 문구가 들어간 간판을 오는 15일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별칭인 고척 스카이돔은 돔구장 기업이미지(CI)와 로고, 각종 안내판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척돔의 별칭까지 정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교통과 주차다. 먼저 교통의 경우 인근에 구일역이 있지만 야구장으로 향하는 출구가 1곳밖에 없다. 시는 내년 2월 서쪽에 새로운 출구를 마련해 이용객을 분산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나 장애인 등이 야구를 즐기기에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차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현재 고척돔에 마련된 주차장은 492대 규모로 현재 넥센이 홈구장으로 이용하는 목동구장 1100여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의 경우 직원과 구단 프런트, 취재진 등 관계자들이 이용하는 주차장을 제외하면 남는 주차장은 200여면에 불과하다. 시 관계자는 “고척돔 일대가 상습 교통 정체 지역이라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주차 대수를 제한한 것”이라면서 “넥센과의 임대료 문제는 구장 시설물 등의 사용 범위를 놓고 협의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9-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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