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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생존학생에 등록금 지원, 87명 대상…경기, 조례 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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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세월호 참사로 피해를 본 안산 단원고 3학년생 87명에게 대학 입학 시 1년치 등록금 1000만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 3일 열리는 도의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도 본 예산에 8억 7000만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대상 학생 87명은 사고 생존학생 75명과 체육대회 참여로 세월호에 타지 않아 화를 면한 12명이다.

이번 조치는 남경필 지사의 뜻에 따른 것이다. 남 지사는 지난 6월 단원고 생존자 학생 학부모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생존 학생들에게 더이상 고통과 아픔이 발생하지 않도록 치유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당시 학부모들은 사고에 따른 심리적 충격으로 생존 학생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5-10-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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