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에는 지역 내 데이케어센터 9곳과 치매지원센터의 노인 및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한다. 치매지원센터 등 10개 기관에서 5명씩으로 구성된 2개팀씩 출전해 총 20개팀이 경연을 벌인다. 각각 2번씩 경기를 해 팀별로 점수를 계산하고 최고 점수를 기록한 2팀이 결승을 치른다.
구 치매지원센터는 경증 치매노인 중 노인 장기요양등급이 없거나 등급 외를 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보호자가 직접 돌봄 도우미로 참여하는 ‘두 드림(Do Dream)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치매사업 ‘가족지원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는 내년부터 두 드림 사업을 확대하고 주민참여형 기억 나눔터를 조성해 두드림 지원을 받은 치매 가족이 다른 치매 가족들을 돕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보치아대회를 통해 치매 노인들이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근육의 유연성을 향상시켜 2차 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건강한 100세를 위한 환경을 만들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10-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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