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시험 지원자는 9229명이 몰린 1999년 정점을 찍은 후 14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3년에는 법무사시험이 시행된 이래 가장 적은 인원인 3226명이 지원했다. 로스쿨 제도 도입으로 법무사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에는 현행법상 마지막 사법시험 1차시험이 치러지면서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시험과목이 비슷한 법무사시험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법무사 1차 시험은 다음달 27일 치러진다. 합격자는 8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2차시험은 9월 18~19일 시행되며 합격자 발표일은 11월 25일이다.
올해 1명을 선발하는 전산직에는 무려 670명이 지원했다. 속기직은 6명 선발에 466명이 지원하면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1차 필기시험은 9월 13일 실시되며 이후 실기·면접 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10월 21일 확정, 발표된다.
2016-05-1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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