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5171건 출원 6년째 증가…자율주행 등 신기술 출원율 ‘껑충’
친환경·연비 향상, 안전 운전 등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자동차 관련 기술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제어 및 전기차에 관한 기술 개발이 활발한 반면 기계장치와 부품 등 전통적인 기술은 감소했다.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자동차 분야 특허출원은 10만 5171건으로, 특히 2009년(8020건) 이후 6년 연속 증가했다.
2006년(9630건)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 추세를 보이던 내국인 출원이 10년 만인 지난해(9728건) 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기술별로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주행제어 기술이 2006년 178건에서 2015년 907건으로 410%, 전기차 기술은 252건에서 647건으로 157% 각각 급증했다.
반면 전통적인 기계로 충격을 흡수해 승차감을 좋게 하는 현가장치는 393건에서 262건으로, 조향장치는 1247건에서 1066건으로, 차량부품은 1584건에서 1337건으로 각각 33%, 15%, 16% 감소했다.
핵심인 엔진 관련 기술에서는 엔진제어와 엔진배기 기술이 각각 43%, 55% 증가해 엔진제어를 통한 연비 향상 및 배기가스 청정과 관련된 기술의 증가세를 보여줬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05-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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