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부터 한 달 남짓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한 면세점 29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구매자는 353만 9000명, 매출은 1조 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코리아그랜드세일·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당시와 비교해 각각 34.7%, 23.2% 증가한 규모다.
올해 페스타에는 지난해보다 4곳 많은 29개 시내·출국장·지정 면세점이 참여했다. 면세점 구매자는 내국인이 41.5%, 외국인이 58.5%로 집계됐다. 매출기여도는 외국인이 78.7%를 차지한 가운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기여도가 전체 매출액의 64.6%에 달했다. 이어 대만(407억원), 일본(332억원), 미국(120억원) 등의 순이다.
행사 기간 중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화장품이었다. 매출액이 5696억원으로 전체의 54.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가방류(1483억원)·시계(799억원)·귀금속류(455억원) 순으로 매출액이 많았다. 전 품목 중 유일하게 홍·인삼류만 국산품(244억원)이 외산(9억원)보다 많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11-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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