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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굴포천, 도심 속 친환경 생태하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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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 정체 악취 주범 굴현보 철거… 아라뱃길 가는 자전거도로 정비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굴포천(조감도)이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조성된다. 경기 부천시는 그동안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악취와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굴포천을 아라뱃길~한강~서해로 이어지는 친환경 수변 생태벨트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굴포천은 부천시와 김포시, 인천 계양·부평구, 서울 강서구 등 3개 광역시와 5개 기초단체를 경유하는 하천이다. 총연장 15.3㎞로 부천구간은 5.5㎞에 달한다. 시는 이곳에 부평구·계양구와 함께 굴포천 에코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건강길과 쉼터 등을 갖춘 교류의 장도 만든다.

우선 시민들이 애용하는 굴포천~아라뱃길 자전거도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아라뱃길까지 논스톱으로 갈 수 있게 두 곳에 교량을 신설할 예정이다. 굴포천 중간에 굴현보가 설치돼 유수 정체현상을 일으켜 악취와 오염이 심한데, 3개 지자체와 협의해 환경부에 굴현보 철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굴포천 주민대학 등 지자체 간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굴포천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하천 정비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녹색환경은 선택이 아니라 성숙한 도시가 갖춰야 할 필수 조건”이라며 “환경과 생태자원을 가꾸는 일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2017-01-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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