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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허용된 것은 잘못됐던 것 바로 되고 있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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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밝혀

5·18기념식 참석엔 “계획 없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17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허용된 것에 대해 “한동안 잘못됐던 것이 바로잡히고 있다는 데 의미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허용된 것은 9년 만이다.

이 후보자는 “그동안 당연한 것처럼 불러왔던 노래를 굳이 정부가 나서서 제창하지 못하게 한 게 잘못됐다. 그 부분이 바로잡히고 있다”고 말했다. 또 5·18 기념식 참석 여부에 대해선 “아직 참석 계획이 없다. 신분이 애매하다”고 말했다. 외교·안보 라인 공백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후보자는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내각은 절차가 필요하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은 빨리 갖춰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선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개인적 생각은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면서도 “우리 정부가 잘 준비해서 가장 나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자료를 제대로 인수인계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이다. 어떠한 기록이든 남겨야 하고 그래야 역사의 공백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가 다른 나라에 대해 역사 왜곡을 비판할 수 있으려면 우리 스스로 역사를 정직하게 남겨 놓아야 한다”며 “우리는 그러지 못하면서 다른 나라가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디.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7-05-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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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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