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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놓고 지역갈등 재연 되나…부산 시민단체, 대구시 규탄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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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최근 ‘김해공항 확장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공개하면서 김해신공항을 둘러싼 지역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인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는 6일 ‘대구광역시, 김해신공항 입지용역 검토결과 발표에 따른 규탄성명서’를 내고 대구시의 김해공항 확장 타당성 검토 용역 발표에 반발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김해신공항에 반발해 대구시가 검증용역을 하고 그 결과를 11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발표하는 것은 영남권 5개 시·도를 다시 분열과 갈등의 구렁텅이로 몰아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민운동본부는 “영남권 항공수요를 처리하고자 시작된 신공항건설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김해신공항이 국가 제2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5개 시·도가 힘을 모아 더 나은 공항 건설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오히려 흠집을 내어 자기 지역의 이익만 취하려는 행태는 지역 이기주의의 극단”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의 발표는 김해신공항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해 제2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대구통합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꼼수”라고 규정했다.


시민운동본부는 “대구시의 사과와 정부의 엄중 경고 및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부산시민 전체가 나서 대구공항 이전 반대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지난 5일 자체 의뢰한 ‘김해공항 확장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김해공항 확장만으로는 국가 제2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며 “김해공항 확장과 함께 대구공항 통합이전으로 두 공항을 각각 거점공항으로 만들어 영남권 항공수요를 분담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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