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역대최고 173만명 기록
2018 화천산천어축제가 역대 최고인 173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뒤 막이 내렸다.지난 13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린 ‘2018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막부터 28일 폐막까지 23일간 총 누적 관광객 수는 173만 3979명을 기록했다. 서울신문 DB |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남겼다. 축제 자체 수입이 지난해보다 36% 증가했다. 축제를 준비한 재단법인 나라의 지난해 수익금이 20억 600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2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장 내 사회단체가 운영한 매점, 푸드트럭, 회센터, 구이터, 면세점, 농특산물 판매장 등에서 18억이 넘는 수익을 내 모두 50억이 넘는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직접경제효과도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야간 이벤트를 강화해 지역 경기도 끌어올렸다.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 맞춰 ‘차 없는 거리’ 이벤트를 열고, 산천어 밤낚시로 지역에서 숙박하도록 유도했다. 지역에서 숙박하면 밤낚시 무료입장권을 나눠 줬고, 실제로 이용객 10명 중 7명이 화천에서 숙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중요하지만 침체한 지역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야간낚시 등 체류형 관광상품을 만든 게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8-01-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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