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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신성일 폐암으로 사망 영화배우 신성일이 폐암으로 4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사진은 지난 2017년 10월 1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2018.11.4 연합뉴스 |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이 오늘(4일) 새벽 2시 25분 향년 81살의 나이로 별세했다.
故(고)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신성일은 1960∼19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배우로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숱한 히트작을 남겼다.
유족으로 부인인 배우 엄앵란(82)과 1남 2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엄앵란은 올해 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성일이 초라하게 죽을 수는 없다. 마지막까지 특실에서 지낼 수 있도록 병원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톱스타들이 초라하게 죽었던 옛날 시대에 살았다. (신성일은) 그렇게 죽으면 안 된다”며 마지막 애정을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