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검토와 조례 제정 절차를 거쳐 내년 중 과천문화재단이 설립되면, 그동안 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행사인 ‘과천축제’를 주최해 온 재단법인 과천축제는 해산하고, 문화재단에서 관련 업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지난 10월 문화재단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재단설립 계획단계에서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문화·예술정책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폭넓게 참여시켰다.
시는 최근 시청에서 과천문화재단 설립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김종천 과천시장,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내 문화예술 관계자와 전문가, 시민으로 구성된 과천문화재단 준비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이 과천문화재단의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고 시의 문화진흥을 위한 내실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