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서구는 “최근 급등하는 설 물가로 인한 주민들 명절 비용 부담을 덜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제수용품 할인 판매, 어린이 만두 빚기 체험, 노래자랑, 풍물놀이,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화곡중앙골목시장에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행사와 만두 빚기 체험 행사가 열렸다. 28일 남부골목시장과 방신전통시장에선 민속놀이, 경품추첨 등이, 29일 까치산시장에선 품바공연과 윷놀이 등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올해 설 명절 물가가 심상치 않다는 말과 함께 ‘조상님 눈칫밥 먹겠네’라는 농담도 들린다”며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질 좋은 상품을 실속 있게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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