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주민자치 환경 조성 추진
서울 강북구는 지난 6일 구 마을자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운영돼온 센터는 구의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주민자치 환경 조성을 위한 사무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민선 7기 들어 구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기본 틀을 갖췄고 마을공동체 성장 노력도 꾸준히 이어왔다. 마을자치센터는 이를 뒷받침할 중간지원조직으로 민관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두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게 된다. 이곳에는 센터장 1명, 마을공동체 지원팀 4명, 주민자치사업단 7명 등 총 12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의 마을공동체 지원은 진행단계별 컨설팅 제공·행정업무 안내·열린 상담을 하는 사업 활성화 대책을 비롯해 역량강화 교육, 의제별 공론장 등 분야별로 추진된다. 센터는 주민자치회의 공공성을 높이고 계획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는 일도 한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난 2일 5개 시범동 위원 249명을 위촉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센터는 참여와 봉사를 통해 동네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주민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주민자치의 실질적인 구현을 위해 힘쓰게 될 활동가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