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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제공. |
밤섬부군당제는 매년 음력 1월 2일 부군당에 모여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제(祭)를 올리던 도당굿이다.
1968년 여의도 개발사업 때 밤섬이 폭파되면서 현재 위치인 마포구 창전동삼성아파트 인근의 부군당(마포구 서강로 95)으로 자리를 옮겨 제례를 지내며 밤섬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밤섬부군당 도당굿은 그 전통성과 예술성이 전승·보전할 가치가 있어 2005년 1월에 서울시무형문화제 제35호로 지정됐으며 지역 주민의 유대감과 지역적 특색이 잘 녹아있어 전통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마포문화원이 주최 밤섬부군당 보존위원회가 주관하며 마포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6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당물림을 비롯한 봉제거행을 시행하고 끝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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