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아동 대상 시간당 5명 정원으로 운영
경기도 안양시는 이번달부터 365일 24시간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집 이용 여부에 상관없이 필요할 때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다.시는 국공립보육시설인 신촌어린이집(동안구 신촌동)을 24시간 ‘시간제 보육어린이집’으로 지정했다. 24개월 이상 만 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당 5명을 정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일 하루 전에 신촌어린이집을 통해 보육신청할 수 있다. 보육료는 시간당 4000원이며 식대 2000원을 별도 지급해야 한다.
한편 최소한의 양육의무를 회피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여행 등 개인적인 취미나 여가목적으로는 아이를 맡길 수 없다. 시는 먼저 신촌어린이집 1개소를 지정해 시범 운영하고, 운영결과에 따라 권역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더이상 보육문제로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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