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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정문. 영남대 제공 |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12일 오전 경산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우한 폐렴 대책회의를 갖는다.
회의에는 영남대를 비롯해 포항공대, 안동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등 중국인 유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11개 대학 총장과 해당 대학 소재 시·군의 부단체장이 참석한다.
이들 기관은 협력체계 유지 상황을 점검하고, 각 대학과 지자체의 대응 현황을 공유한다.
또 기관 간 상호협조 사항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향후 대응에 반영할 예정이다.
위치한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등 3개 대학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2일로 예정된 개학을 2주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경산시에 따르면 지역 10개 대학의 개학 일정을 파악한 결과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등 3개 대학이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2일로 예정된 개학을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영남대는 졸업식과 입학식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들은 신종 코로나 확산 여부를 지켜본 뒤 개학을 더 연기할지 판단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수업 개설 상한 기준을 완화하고 중국인 유학생 생활관 집중 보호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대구대와 대구한의대, 대경대 등 경산시 소재 나머지 7개 대학은조만간 자체 대책회의를 거쳐 개학 연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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