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취약계층·다수가 이용하는 복지관, 경로당, 체육시설 등의 구 산하시설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어린이집 298곳도 내달 9일까지 휴원하기로 했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도 9일까지 개학을 연기한다. 다만 가정 양육이 어려운 영유아 가정은 어린이집에 긴급보육 신청이 가능하다.
복지관 내 경로식당 운영도 중단됐다. 구 복지 담당 부서는 조리식(월·수·금), 대체식(화·목·토)으로 주 6회 식사 제공을 결정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조리·도시락 포장을 돕고, 어르신이 복지관에 방문해 손 소독과 발열체크 후 도시락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또 구는 버스승차대 166곳, 온기충전소 35곳, 민간경로당 111곳 등 317곳에 방역을 실시하는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18개 특별 방역반을 운영해 공공시설·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방역하고 있다. 특히 관내 신천지 관련시설 3곳을 방문해 방역·소독 후 폐쇄조치했으며, 추후 관련 시설에 대한 구민들의 제보가 있을 시 즉각 현장조사·필요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20-02-27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