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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우리말] ‘걸맞은’이 ‘알맞은’ 표현이다/오명숙 어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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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와 형용사는 관형사로 쓰일 때 각기 다른 어미를 취한다. 동사는 ‘-는’을, 형용사는 ‘-은’을 취한다.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에는 ‘가는’, ‘먹는’과 같이 ‘진행’을 나타내는 ‘-는’이 결합할 수 있지만 형용사는 ‘완료’된 상태만을 나타내기 때문에 ‘진행’의 의미를 더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쁘는’이 아닌 ‘예쁜’과 같이 형용사에는 ‘-은’을 덧붙인다. 그런데 간혹 관형사형 어미를 잘못 붙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게 ‘걸맞다’와 ‘알맞다’이다.

‘걸맞다’는 ‘두 편을 견주어 볼 때 서로 어울릴 만큼 비슷하다’란 뜻의 형용사다. 위의 원칙에 따라 형용사인 ‘걸맞다’에는 ‘-는’을 붙일 수 없음에도 ‘걸맞는’으로 쓰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분위기에 걸맞은 옷차림’, ‘그에게 걸맞은 배우자’ 등처럼 ‘걸맞은’으로 사용해야 한다.

‘알맞다’도 마찬가지다. 동사인 ‘맞다’가 ‘맞는’으로 쓰이기 때문인지 ‘알맞다’도 ‘알맞는’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형용사인 ‘알맞다’의 관형사형은 ‘알맞은’이다.

약간 다른 형태이긴 하나 ‘-지 않다’도 품사에 따라 ‘-지 않느냐’와 ‘-지 않으냐’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않다’ 앞에 오는 주 서술어(본용언)가 ‘두렵다, 슬프다, 아프다’와 같이 형용사이면 ‘두렵지 않으냐’, ‘슬프지 않으냐’, ‘아프지 않으냐’처럼 ‘-지 않으냐’로 써야 하고 주 서술어가 ‘먹다’와 같이 동사인 경우 “왜 먹지 않느냐”처럼 ‘지 않느냐’로 써야 한다.

2020-06-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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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