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서의 달과 독서주간 맞아 문화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경기 안양시가 비대면 방식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9월 독서의 달과 독서주간을 맞아 지역 내 공공도서관이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 한달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서관 등 문화시설 이용이 제한된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긴급 휴관한 석수, 만안, 삼덕, 박달, 평촌,관양, 비산,호계, 벌말, 어린이 등 지역 내 안양시립도서관 10곳이 총출동해 함께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인문, 역사, 음악. 여행, 취미와 관련한 다양하고 풍성한 특강을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코로나 시대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의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주요 특강으로 석수도서관이 마련한 북큐레이션 ‘취미시대-내 삶의 깊이를 더하다’는 코로나 시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취미에 관한 책을 소개한다. 관양도서관의 ‘도서관에 간 외계인’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100가지 등 도서관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조선의 과학기술’(삼덕), ‘인물 따라 역사 한바퀴’(박달), ‘삶을 세우는 글쓰기’(벌말) 등 분야별 특강이 줌(ZOOM)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어진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특강도 마련했다. 석수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우리 집이 책 놀이터다!’는 가족에 관한 그림책을 통해 가족의 역할과 독서의 줄거움을 느껴본다. ‘그림책 가족 요가‘(만안), 북토크와 다양한 이벤트가 결합된 ‘온라인 북토크 매직쇼’(어린이) 등 프로그램은 동영상 공유사이트에서 생중계한다. 어린이를 위한 특강도 진행한다.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업적에 대해 알아보는 ‘조선의 과학기술’(삼덕)과 ‘독서 원예’(호계), ‘온라인으로 떠나는 문화재 탐방’(박달)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한 달간 온라인 모임을 통해 함께 독서를 즐기는 프로젝트 ‘다 못 읽는 책 읽는 모임’과 ‘랜선 필사’(이상 평촌), 블로거를 위한 ‘책으로 배우는 블로그 글쓰기 강의’(관양)등 성인 대상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내가 만드는 오디오북’(만안)과 안양시 도서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개되는 ‘북큐레이션 전시 ‘취미시대, 내 삶의 깊이를 더하다’(석수)도 눈여겨볼 만하다. 행사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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