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14개 단지에 대해 컨설팅 진행
경기 안양시가 공동주택 컨설팅 감사로 입주민과 관리소 측 간의 분쟁 예방에 나서고 있다. 시는 올해 10월까지 공동주택 14개 단지를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공동주택 컨설팅 감사는 단지 내 공사와 용역사업자 선정, 관리비 집행, 회계처리 등 관리사무소의 업무 전반에 대해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입주민 간 또는 입주민과 관리소 측 간 분쟁을 예방하고 공동주택 관리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올해 회계사, 주택관리사, 공무원으로 감사반을 구성 컨설팅을 진행했다. 공동주택 관리가 필요한 소규모단지, 자치관리단지, 신규아파트단지가 우선 대상에 포함됐다. 한 감사반은 “공동주택 관리업무 처리에 따른 적법성과 공공성, 효율성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자문을 하고 있다”며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사업자선정을 위한 계약사무를 개선하는 데 큰 효과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공동주택 컨설팅감사는 지난해까지 2년 동안 46개 단지에 대해 실시됐다. 연말까지 7곳을 추가 컨설팅 감사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건전한 주택관리문화 정착과 입주민 권익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컨설팅감사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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