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행정안전부에 ‘세종 이전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관계부처와의 소통·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등 대내외 정책 환경 변화로 증가하는 정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의 특성상 정부부처간 협업이 필요한 만큼 본부 조직을 세종으로 옮기면 정책 시너지를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기부는 “세종 이전은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선도하는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앞으로 관계 부처 협의회와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모은 뒤 중기부의 세종 이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