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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언급하지 않는 게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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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 ‘임기 보장’ 발언 여부엔 “확인 불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신문 DB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에서 정면 충돌한 가운데 청와대는 27일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다툼을 중재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그동안에도 (관련 사안에) 언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찰이나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언급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으니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0일 라임 로비 의혹 사건과 윤 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수사지휘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 장관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윤 총장은 22일 대검 국감에서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추 장관은 26일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윤 총장을 라임자산운용(라임) 로비 수사 지휘라인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 “적법한 수사 지휘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윤 총장이 국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에 대한 말씀을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 사안에 언급하지 않은 것이 윤 총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그렇게) 해석을 해도 되는지 묻는 것이라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윤 총장 발언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제가 정보가 없어 확인해 드리기가 불가하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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