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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강동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3)은 제298회 정례회, 기획조정실 행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시비보조금에 대해 미환수 등 관리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강 부위원장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행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비보조금 사용잔액 현황은 체납건수가 2018년 52건에서 2019년 227건으로 약 4배 증가하는 등 매년 채납액과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비보조금 실적보고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정부는 「국가재정법」제54조에서 보조금의 관리를 위해 국고보조금 교부실적과 해당 보조사업자의 집행실적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보고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지방정부인 서울시는 지방보조금 조례 29조에 따르면 시비보조금의 실적보고서를 시장에게만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서울시의회에 대한 별도의 보고 규정은 두고 있지 않다.
강 부위원장은 “시비보조금 집행잔액이 3년 전 금액도 아직까지 체납되어 있으므로 빠른 환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시비보조금 집행실적에 대한 감독 통제를 위해 서울시의회에 보고토록 조례를 개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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