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생활밀착 마을도서관 5곳 추가 조성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을 매개로 소통하고 지식을 습득하며 문화를 향유하는 생활밀착형 마을도서관을 동별로 1곳씩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2019년부터 이 같은 생활밀착형 마을도서관 건립을 역점사업으로 추진, 현재까지 마을도서관 총 8곳을 조성했다. 올해는 5곳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18개 동에 마을도서관 1곳씩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까지 ▲당산1동 책나무 마을도서관 ▲양평2동 작은 마을도서관 ▲여의동 여의샛강 마을도서관 ▲당산1동 빛글·공감 마을도서관 ▲신길7동 마음서랍 마을도서관 ▲신길3동 생각나무 마을도서관 ▲신길5동 꿈터 마을도서관 ▲신길4동 드나드리 마을도서관 등을 조성했다. 올해는 ▲신길1동(밤동산 지역) ▲대림1동(조롱박사업단 옆) ▲대림2동(중앙시장 인근) ▲대림3동(원지공원 옆) ▲도림동(주민센터 4층)에 지을 예정이다.
구는 마을도서관 조성 준비 단계부터 주민들을 참여시키고 완공 후에도 주민들을 마을 사서로 채용하는 등 주민주도형 도서관을 지향한다. 마음서랍 마을도서관의 경우 주민 공모로 이름을 갖게 됐다. 또한 당산1동에 자리잡은 빛글, 공감 마을도서관은 주민들의 뜻에 따라 이른바 ‘나쁜 카페’로 불리던 카페형 일반음식점의 자발적 퇴출을 유도하고 그 자리에 들어선 것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새로 짓는 마을도서관들은 엄숙하고 경직된 기존 도서관의 이미지를 벗고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꾸몄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비해 미래 지식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