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전날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를 열어 한국섬진흥원 설립 지역을 공모로 선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에 따라 출범하는 한국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 관리, 보전 등을 맡을 예정이다. 진흥원은 행안부 소관 재단법인으로 오는 8월 출범한다.
설립위는 기관 특성을 고려해 섬을 보유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기로 했다. 공모 기간은 1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이후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안으로 입지를 결정한다. 또 1차 회의에서는 한국섬진흥원 출범 계획과 소요 예산, 조직 구성, 인력 채용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신청 방법과 관련한 내용은 한국섬진흥원 설립 준비기획단(044-205-358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한국섬진흥원 출범은 국가 섬 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소외된 국내 섬의 균형발전과 진흥을 이끄는 데 한국섬진흥원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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