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배합사료공장 건립, 어가 부담 완화와 경제 활성화 기대
전국 왕새우 생산량의 52%를 차지하고 있는 신안군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친환경 왕새우 전용 배합사료를 개발, 생산할 수 있는 공장건립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했다.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해서 건의해 왔으며, 매년 보완·개선을 통해 4년 만에 이룬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
연간 1만여 톤의 왕새우 양식 사료를 사용하고 있는 신안군은 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양식어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에 사료 공장 건립을 건의해왔다.
신안지역의 왕새우 양식 어가들은 연간 약 200억 원의 사료를 사용, 전국 사료 사용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또 양식 어가들의 사료 비용은 양식 경영비의 3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6년 완공 예정인 배합사료공장은 어가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왕새우 전용 사료 공급 기반 구축은 우리 군이 왕새우 산업 집적화를 위해 추진 중인 단지 내 새우 종자 전용 시설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왕새우 산지 거점 유통센터와 연계해 왕새우 거점 단지 육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안군 왕새우 양식은 23년 기준 836ha, 268 어가에서 500억 원, 3000여 톤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신안 류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