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을 본부장으로 24시간 체제로 운영
서울 서대문구는 의료계 파업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이날부터 상황이 종료 때까지다.이 기간에 구는 구청장, 부구청장, 안전건설국장, 보건소장으로 지휘부를 구성하고 ▲상황총괄반 ▲의료방역반 ▲자원지원 및 구급구조반 ▲행정지원 및 자원봉사반 ▲재난홍보반 등 5개 실무반을 운영하며 총력 대응한다.
특히 상황총괄반은 구청 6층에 설치된 상황실에서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가동되며 나머지 4개 반은 각 사무실에서 기능을 유지한다.
‘상황총괄반’은 인명 피해 및 구조인력 투입 현황 파악하고, 응급의료기관 상황 및 비상연락망 점검 등 재난현장 수습상황을 총괄 관리한다.
‘의료방역반’은 감영병 예방 관리를 위한 방역체계 가동 준비와 사상자 및 부상자 현황 파악 관리, 입퇴원 환자 병원 파악 관리 등을 맡는다. ‘자원지원 및 구급구조반’은 응급이송체계 유지, 응급조치 및 복구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 동원 등을 맡는다.
‘행정지원 및 자원봉사반’은 자원봉사 인력과 필요 물품 및 기자재를 확보하고 ‘재난홍보반’은 재난상황별 국민행동요령과 관내 응급실 운영 병원 등을 안내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응급의료체계 유지와 진료공백 최소화로 구민 건강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구민들에게 관내 24시간 응급실 운영 병원과 야간·휴일 진료 가능 의원을 안내하는 한편 상급종합병원인 신촌세브란스병원 대신 가까운 일반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