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초중고교 1인당 지원금 규모 서울 최고”
독서캠프·한마음 체육대회 등 체험 교육 만족도 높아
중구 관계자는 “학생 1인당 교육경비 82만뭔을 지원하는 등 서울 자치구 최고 규모의 지원을 하는 중구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덕수중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유치원과 초중고교 23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구도심에 위치한 중구 내 학교의 시설은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낡아, 개선이 시급한 경우가 많다.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 시급한 지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방과후 및 학력신장 프로그램은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건의 사항 이행 과정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단계별로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구는 유치원, 초·중·고교 20곳을 찾아가 200명 이상의 학부모, 학교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100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영락유치원의 예술 현장 체험학습, 대경중 독서캠프, 덕수중 한마음 체육대회 등 학교별 특화 체험교육 지원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장원중의 전자칠판 설치, 성동고 시청각실 리모델링 등 학교시설 개선 등 43개 제안도 중구가 별도의 교육 경비 예산을 확보해 이행했다. 입시컨설팅, 멘토링 학습지원, 등굣길 통학로 안전 확보 등 학교와 학부모 요청 57건 역시 빈틈없이 추진했다.
지난 20일 간담회에 참석한 덕수중학교 학부모들은 “학교시설 개선에 구청의 지원이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학생들의 교육에 필요한 것이라면 예산이 허락하는 한 반드시 이뤄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감톡톡 간담회는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서유미 기자